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현대·기아차의 분쟁 리스크가 높아졌다. 현대·기아차를 제소했던 특허관리 전문회사(NPE)들이 관련 특허를 꾸준히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NPE의 특허 증가는 또 다른 소송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분쟁 리스크가 높아진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에 따르면, 내비게이션 영역에는 멜비노 테크놀로지스(Melvino Technologies)와 비콘 내비게이션(Becon Navigation), 이클립스 아이피(Eclipse IP) 등 공격성이 강한 NPE들이 다수 포진했다.
특히 10개 특허를 보유한 멜비노 테크놀로지는 1182개(소송 피고 수 기준) 기업을 제소했다.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8건의 소송을 제기한 비콘 내비게이션(Becon Navigation)은 5개 특허를 보유했으며 총 133개 기업을 제소했다. 이클립스 아이피(Eclipse IP)도 자사가 보유한 5개 내비게이션 특허로 64개 기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와 실버 스테이트 테크놀로지스(Silver State Technologies)는 각각 52개와 28개 기업을 제소했다.
내비게이션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목적지 검색 △자이로스코프 효과를 이용한 속도 측정 △무선에 의한 방위 결정 △경로 탐색 및 안내 △충돌방지용 시스템 등을 모두 포함하는 차량 항법 기술이다. 특히 내비게이션은 현대·기아차가 집중하는 스마트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이다.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현대차그룹이 당면한 ‘분쟁 리스크 Top6’와 △현대차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현대차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의 IP 관련 활동과 소송 동향 △현대차를 제소한 NPE의 트렌드 분석 △11개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현대차그룹을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현대차 미래, 특허에 달렸다’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51)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달기자 k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