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멘토링]<26>포머스팜

포머스팜(대표 윤정록·강지훈)은 세상 모두에게 작은 기쁨을 주는 것이 목표인 3D프린터 개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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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훈(왼쪽), 윤정록 포머스팜 공동대표.

윤정록·강지훈 공동대표는 10년지기로 대학교 테니스동아리에서 처음 만났다. 오랜 기간 3D프린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강 대표 덕분에 이들은 자연스럽게 3D프린터 사업을 논의했고 지난해 4월 사업에 착수했다.

포머스팜은 이어 7월 ‘제1회 3D프린터 제작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후 기술력을 인정받아 ‘골프존’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 ‘티박스’에 지난해 8월 처음 입주했다.

올해 2월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우수벤처기업 표창을 수상했으며, 7월에는 중소기업청 청년창업 과제에 3D프린터 부문으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반도체·전자 부품 전문 유통기업 ‘아이씨뱅큐’와 총판계약을 체결하면서 영업망을 보완하기도 했다.

포머스팜은 지난해 처음 개발한 3D프린터 ‘파인트리’에 이어 올해 5월에는 ‘파인트리 v2.5’와 두 번째 3D프린터 ‘스프라우트’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스프라우트는 프리미엄 가정용 3D프린터로 듀얼 노즐을 지원해 동시에 두 가지 색상 혹은 재료로 출력할 수 있다. 또 국내 처음 SD카드와 USB 메모리를 호환되게 하고 LCD 패널에서 한글 메뉴를 지원하는 등 기능을 개선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포머스팜은 본사에서는 3D프린터 R&D와 생산을, 지사에서는 3D프린팅 교육과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한다. 포머스팜에서 진행하는 ‘3D프린팅 교육’을 활용하면 이해를 높이고 시장의 현재와 미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설명이다.

3D 출력물이 필요한 고객과 3D프린터 주인을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서비스 ‘프린팅 팜’은 3D프린팅 생태계의 성장을 위한 포머스팜의 노력이다. 프린팅 팜은 포머스팜의 3D프린터뿐 아니라 다른 회사나 고가 3D프린터도 네트워크로 엮는 작업을 하고 있다. 3D프린터 주인은 일정부분 수익을, 출력물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저가로 출력물을 공급할 수 있어 바람직한 비즈니스 사례로 손꼽힌다.

포머스팜은 아이씨뱅큐와 공동으로 이달 31일까지 ‘3D프린터가 전하는 세상 속 따뜻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3D프린팅 아이디어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골프존과 3D프린터협회, 미래부 산하 벤처1세대멘토링센터에서 후원한다.

◇이진호 멘토의 멘토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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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머스팜은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벤처기업 표창을 받는 등 국내 3D프린터 분야의 촉망받는 벤처기업이다. 공동창업자인 윤 대표와 강 대표의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와 열정으로 무장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아직 시장 진입 초기단계인 만큼 포머스팜의 3D프린터 ‘스프라우트’ 브랜드를 핵심 고객에게 타깃화해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초기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기보다는 스타트업 규모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시장 리딩그룹인 얼리어답터에게 소구할 차별화된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플러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상품을 알려가길 권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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