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개발에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기업의 핵심기술 발굴과 수요기업의 필요 뿌리기술을 연결하고 시제품 제작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기술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부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선정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뿌리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지원에 정부와 민간 매칭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시범사업으로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뿌리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연결하고, 시제품 제작비용을 지원해 뿌리산업 분야 상생협력과 성공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공유와 사전기술 연결로 자동차·조선·정보기술(IT) 등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 기반 핵심 뿌리기술을 발굴하고, 수요기업과 뿌리기업을 연계해 수요 기반 기술이 연결된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개발·납품 지원을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자금은 6개월 이내 지원되며 다음 달까지 과제 신청·접수와 기술협력 과제 심사, 과제를 선정하고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산업부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지난 9월 사전 수요조사 발굴을 위해 ‘뿌리산업주간’에 뿌리기술 상담회를 열어 수요기업 필요기술(15건)과 뿌리기업 제안기술(21건)을 발표하고 협력이 가능한 기업군을 발굴했다.
홍순파 산업부 뿌리산업팀장은 “뿌리기업-수요기업 간 정보의 비대칭과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상생협력 성공사례로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는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 지원사업을 해외시장(수요처)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