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종이 하나면…카메라 없이 입체감을

플렉스센스(FlexSense)는 마이크로소프트리서치가 개발한 센서 16개를 탑재한 투명하고 부드러운 시트. 평범한 시트로 보이지만 태블릿 디스플레이 위에 얹으면 화면 표시를 변환해주거나 포토샵 등을 위한 물리적 레이어 같은 걸로 활용해 이미지를 2.5D로 편집할 수도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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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센스는 굳이 카메라 같은 복잡한 장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디스플레이 위에 얹어놓기만 하면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내용을 다른 걸로 바꿔주는 시트인 것. 예를 들어 일반 지도가 나와 있는 디스플레이 위에 플렉스센스를 얹으면 항공사진을 볼 수 있는 식이다. 터치펜을 이용해 항공사진 일부에 빨간색으로 표시를 하면 실제 지도상에도 해당 표시가 그대로 남는다.

플렉스센스는 시트지 내부 16개 지점에 압력이 가해지면 전압이 발생하는 압전센서와 도체를 내장하고 있다. 시트는 반대쪽이 비칠 만큼 투명하고 종이처럼 굽힐 수 있다. 구부리거나 움직여도 센서는 이를 감지해 인식한다.

시트 내 센서가 얼마나 구부러져 있는지 여부까지 세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개발한 센서는 카메라가 없으면 입체감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없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이용해 플렉스센스로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화면에 필터 효과를 걸어 앞서 설명한 것처럼 흑백 이미지를 컬러로 본다든지 반대로 볼 수도 있다. 모자이크 처리도 가능하다.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에선 이미지를 편집할 때 물리적 레이어로 사용할 수 있다. 편집 전후 이미지를 한꺼번에 볼 수도 있다. 또 게임 컨트롤러로 활용해 양탄자 같은 걸 조작하는 것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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