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본점과 전국 지점에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을 구축했다.
보안솔루션 기업인 코닉글로리(대표 조명제)는 하나은행에 WIPS인 AIRTMS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닉글로리의 AIRTMS는 무선 네트워크 구역을 모니터링해 비인가 AP, 무선침입, 해킹 등 다양한 위협 요인을 국산뿐만 아니라 외산 경쟁 제품보다 빠른 속도로 차단한다.
코닉글로리 관계자는 “AIRTMS는 센서 차단거리 조절 기능을 보유하고 있고 제품 구성이 다양해 기업별 맞춤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만큼 무선 인프라인 와이파이 AP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위협 양상 또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WIPS 등을 도입해 리스크를 줄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코닉글로리는 이번 하나은행의 WIPS 구축을 계기로 통신사와 금융권 사이에서 무선보안 관심이 높아져 수요가 늘어나고 내년 본격화하는 스마트스쿨 사업 등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