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영상분석(Image Analysis) 분야 특허 활동을 크게 강화했다. 과거엔 한건도 없던 영상분석 관련 특허 매입을 최근 3년간 크게 늘렸다. 하지만 주요 경쟁사와 비교해 영상분석 관련 IP 포트폴리오는 아직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3년간 (2011~2013년) 영상분석 관련 특허를 총 30여개 매입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영상분석 분야에서 외부 특허 매입 대신 자체 등록을 선호해왔다. 최근 10년 동안 총 150여개 특허를 등록했다. LG전자가 영상분석 특허 매입을 시작했다는 것은 자체 개발 기술과 외부 기술간 접목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뜻한다.
하지만 LG전자의 영상분석(Image Analysis) 분야의 IP 포트폴리오는 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영상분석 관련 특허를 총 180여개 보유했다. 최근 관련 특허 매입을 강화했지만, 이 분야를 선도하는 캐논·소니와 비교하면 양적 열세가 크다.
캐논은 영상분석 부문에서 2300여개 특허를 보유해 양적으로 가장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소니 역시 1200여개 특허를 보유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를 제소한 NPE 역시 2000여개 특허를 보유해 분쟁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영상분석은 영상을 분석·전송한 후 수신 및 처리하는 기술이다. 색깔을 뚜렷하게 하거나 영상을 선명하게 하는 기술이 모두 해당한다.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LG가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LG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LG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LG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LG의 주목 기술 △9대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LG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