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임 원장에 나로호 발사 주역인 조광래 연구위원이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는 1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신임 원장을 선임했다.

항우연 신임 원장은 조광래 연구위원이 결정됐다. 조 신임 원장은 동국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천문우주과학연구소에 입사했다. 항우연 설립에 따라 소속이 변경된 후 중형로켓개발 그룹장, 액체로켓(KSR-Ⅲ) 사업단장, 우주발사체 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나로호발사 추진단장을 맡아 나로호 발사가 성공하는데 기여했다.
전기연 신임 원장에는 박경엽 선임연구본부장이 선임됐다. 박 신임 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전기연에 입사해 스위치기어 연구팀장, 신전력기기 연구그룹장, 전력시스템/스마트그리드 연구본부장, 선임시험본부장 등을 거쳤다.
화학연 신임 원장은 이규호 화학연 전문위원이 선임됐다. 이 신임 원장은 서울대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부터 화학연에서 일해왔다. 분리소재 연구실장, 분리막 다기능소재 연구센터장, 응용화학 연구부장 등을 역임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