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국 원자력 관련 고위인사 200여명 한자리에…2014 국제원자력협력체제 회의

미래창조과학부는 세계 63개국 원자력 관련 고위급 인사 200여명이 참여하는 ‘2014 국제원자력협력체제(IFNEC) 운영그룹회의 및 집행위원회’를 16일과 17일 양일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IFNEC는 핵비확산과 원자력 이용 확대 등을 목표로 2006년 미국 주도로 설립된 기구다. 회의에는 미국, 프랑스, 중국 등 32개 회원국과 브라질, 남아공 등 31개 참관국,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4세대 국제포럼(GIF), 유럽원자력공동체(Euratom) 등이 참가한다.

IFNEC 운영그룹회의는 회원국의 원자력 관련기관 국장급이 참여하는 실무급 회의로 우리나라는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다. 집행위원회는 회원국 장관급으로 구성되며 연 1회 개최하는 원자력 고위급 정책협의체 중 하나로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이번 운영그룹회의와 집행위원회에서는 원자력의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이용에 필수적인 재원조달 방안 등 인프라 개발 지원과 사용후핵연료 활용 및 방사성폐기물 처분 등 다자간 국제협력이 요구되는 정책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포괄적핵연료서비스(CFS), 원자력 전문인력양성, 중소형원자로(SMR) 개발, 원자력 도입에 따른 재원조달 등 원자력 현안에 대한 전문가 워킹그룹 활동결과를 검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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