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자력 발전의 품질을 세계가 인정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스리랑카 콜롬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국제품질분임조대회(ICQCC)에서 경쟁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한수원은 원자력 회사로는 세계 처음 2년 연속 대회를 재패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수원은 발전소가 비정상 상황에서 안전조치를 취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원전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를 위해 원자로 격납 건물 내부의 중요한 밸브들을 데이터베이스(DB)화했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조 석 한수원 사장은 “국내 원자력 안전과 품질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린 쾌거”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 노력으로 질 좋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9회째인 국제품질분임조대회는 각국의 품질분임조 활동 성과와 최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국제대회다. 올해 14개국에서 216개 팀, 1220여 명이 참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