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사물지능통신(Machine to Machine) 시장이 오는 2020년 3조8100억엔(약 37조84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IT지식포털(ITFind)에 게재된 ‘주간 ICT산업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세계 사물지능통신 시장이 지난 2010년 9020억엔에서 연평균 15.5%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3조8100억엔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연평균 10.8% 성장해 25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세계 사물지능통신 시장을 견인하는 요소로 △센서·통신 부품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플랫폼형 서비스 확대 △무선 환경 개선 등을 꼽았다.
실제로 사물지능통신은 사물에 부착된 센서와 통신 장치로 사물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로, 산업 현장에서 여러 방식으로 적용된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생산 현장과 설비 모니터링, 재고 관리, 수출 상품 정보 등을 원격으로 관리한다. 유통에서도 자동판매기와 연결된 모니터링 센서를 통해 재고 상황을 파악하고 부족한 상품을 자동으로 보충하도록 처리할 수 있다.
농업에서는 비닐하우스의 온도 및 습도를 최적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정전이나 화재 등이 발생하면 경보시스템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 의료 분야에서는 △혈압, 당뇨 등 개인건강 체크 솔루션 △생체신호 모니터링 △노약자 및 장애인을 위한 원격의료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사무실이나 점포 등에서 에너지 소비량을 원격으로 측정하여 사용 전력을 수시로 확인, 사전 보수를 진행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줄여준다.
※ 일본 및 세계 M2M 시장 전망 등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ICT 동향을 담은 ‘주간 ICT산업 주요 이슈(2014-38호)’ 보고서는 IT지식포털 ‘ITFind(www.itfind.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 및 세계 사물지능통신 시장 전망(단위: 억엔)>
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