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문학상은 프랑스 현대 문학의 거장 파트리크 모디아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현지시간) "붙잡을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기억의 예술로 환기시키고 직업의 생활세계를 드러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파트리크 모디아노의 대표작은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우리 아빠는 엉뚱해’, ‘까트린 이야기’ 등이다.
파트리크 모디아노는 지난 1945년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 유대계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벨기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나치의 점령, 정체성의 상실에 초점을 맞춰 작품 활동을 해왔다.
김주연 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