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MS "한국 클라우드 시장 공략법은 서비스 제공자와의 파트너십"

“기업에 하나의 클라우드 솔루션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습니다. 기업마다 성장전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도 기업 맞춤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역 파트너사의 역할이 중요해지죠. 한국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사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고객을 함께 아우르는 에코시스템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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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가에서의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한한 마르코 리메나 MS SM S&P 호스팅서비스프로바이더사업부 부사장은 클라우드 사업 전략의 우선 사항으로 ‘파트너십’을 꼽았다. MS의 클라우드 기술력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한 현지 파트너사들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MS는 지난 1년 동안 세계 5000여개 파트너사를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 MS 클라우드의 호스팅 서비스를 담당하는 기업만 2만6000여곳에 달한다. 리메나 부사장은 “MS가 주창하는 비전인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IT산업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꾸려나갈 MS의 의지가 담겨있다”며 “이 생태계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비하는 고객과 함께 서비스 제공자인 파트너들의 역량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시장에는 클라우드 OS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별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에 애저 기술과 툴을 사용하게 할 계획입니다. 공급자의 데이터센터와 애저 호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호스팅과 메시징 사업 전문기업이 삼정데이타서비스가 이 프로그램의 대표 사례입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클라우드 발전법)’로 국가정보원 등 정부기관의 영향력이 강해질 수 있는 국내 시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메나 부사장은 “IT산업에서 정부 규제는 어느 국가에나 있는 것이라 한국의 법안에 대해서도 존중한다”며 “그러나 MS는 보안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행정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게 글로벌 트렌드”라며 “클라우드 시대에서 많은 정보가 유통되고 가치 있는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공공과 민간의 혁신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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