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기술방식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안전행정부는 차세대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 500억원이 정부 예산으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부처협업 과제로 재난안전통신망 기술방식, 추진 일정 등을 논의해왔다. 공청회를 거쳐 지난 7월 재난망용 LTE방식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확정했다.
정부는 기술방식 선정 결과에 따라 내년에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 지역을 대상으로 망 구축·운영을 시범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2016년 8개 시도, 2017년 수도권 및 광역시까지 구축을 완료해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을 구축한다. 통신망이 구축되면 기관 간 통합지휘와 상호공조가 가능해 효율적 재난 대응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안행부는 내년 시범사업과 2016∼2017년 본사업을 포함한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는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