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올해 LG전자를 가장 괴롭힌 NPE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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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G전자를 상대로 가장 많은 특허 소송을 제기한 곳은 애피니티랩(Affinity Labs of Texas)으로 나타났다. 애피니티랩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특허관리 전문회사(NPE)로 주로 단말기 제조사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한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에 따르면, 애피니티랩은 지난 6월에 LG전자를 상대로 2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 미국법인인 LG전자모바일컴(LG Electronics Mobilecomm)도 2건 제소됐다. 애피니티랩은 지난해 총 12건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올해 들어 LG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 블랙베리, HTC 등을 상대로 다수의 소송을 제기했다.

애피니티랩은 보유 특허가 총 18건에 불과하지만, 이를 특허소송에 매우 공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애피니티랩이 LG전자를 제소한 기술들은 모두 원격통신(Telecommunications) 관련 특허다. 원격통신은 멀리 떨어진 사용자가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원격통신 부문에서 특허를 1,100여개 보유했다. 탄탄한 IP포트폴리오를 갖췄지만, LG전자를 겨냥한 NPE의 소송이 늘고 있다. 원격통신 부문은 IP노믹스가 분석한 ‘LG전자의 분쟁리스크 Top5 기술’에 포함돼 NPE의 공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분쟁 리스크 Top 5는 △다중화통신 △원격통신 △텔레비전 △컴퓨터간 데이터 전송 △회선통신 부문이다. 이들 5개 기술군은 최근 3년간 특허 소송이 늘고, LG전자를 제소한 NPE들이 집중 매입한 기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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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분쟁리스크 Top 5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LG가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LG가 주목하는 ‘미래기술 Top6’를 선정해 향후 LG전자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LG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LG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LG의 주목 기술 △9대 글로벌 경쟁사의 IP 포트폴리오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LG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기술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LG, 무엇을 준비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42)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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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