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요즘은 수심 10m까지 내려가도 촬영할 수 있는 이른바 ‘터프카메라’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수중 사진이나 영상을 담는 건 다소 부담스럽게 느끼곤 한다. 특히 이런 방수카메라가 없다면 수중 촬영은 생각조차 안할 수도 있는데, 얕은 수심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담겠다면 방수카메라가 아니어도 의외로 가볍게 담아낼 수 있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4/09/08/techholic_08100016738284.jpg)
이 영상은 고가 방수 하우징 등 장비가 아닌 시중에서 싼 값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방수팩에 스마트폰을 넣어 별다른 기구 없이 기본 촬영 앱으로 촬영한 것이다.
제법 깊은 수심까지 내려가곤 하는 스킨스쿠버와 달리 스노쿨링은 수면으로부터 수~수십cm에 불과한 깊이에서만 유영하기 때문에 매우 간단한 방수 성능만 갖춘 방수팩만으로도 스마트폰 등 촬영 기기를 운용할 수 있다. 다만 싼 값에 구할 수 있는 방수팩인 만큼 세면대 등에서 방수 성능을 미리 확인해보고 쓰기 바란다. 방수팩 자체가 불량이어서 물이 새면 낭패다.
촬영한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5S. 촬영 후 타임랩스 기법으로 시간을 3배 압축했다. 촬영 장소는 사이판의 마나가하섬 해안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장지혁 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