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전단지 광고효과 무료 측정 서비스 실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수십 년간 자영업자의 주요 홍보 수단이었던 전단지, 책자, 판촉물 등의 광고 효과를 무료로 측정해주는 ‘전단지 콜멘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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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가 가게를 운영하며 가장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홍보다. 주로 이용하는 전단지나 책자 등의 홍보물은 비용 대비 효과를 파악하기 어려워서 객관적 정보 없이 광고를 집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배달의민족은 IT기술을 접목시켜 전단지나 책자를 통해 하루에 몇 건의 주문이 들어오는지 알 수 있는 ‘전단지 콜멘트 서비스’를 내놨다.

‘콜멘트 서비스’란 업주가 주문 전화를 받을 때 어디로부터 들어오는 주문인지를 통화 연결음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전단지를 보고 주문을 하면 업주는 ‘전단지 콜’이라는 통화 연결음을 듣게 되고 전단지로부터 들어오는 주문량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전단지 콜멘트 서비스’의 운영 방식은 업주가 집행하는 전단지나 책자에 전화 주문량이 파악되는 각각의 가상번호를 넣는 것이다. 가상번호란 업소의 전화번호로 연결되는 050으로 시작되는 번호를 말한다. 소비자가 전단지에 기재된 050 번호로 전화하면 업소로 연결되는 동시에 배달의민족 서버에 주문이 확인된다. 업주는 ‘전단지 콜’ 또는 ‘책자 콜’ 이라는 통화 연결음을 통해 각 광고물의 주문량을 파악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효율적인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전단지나 책자뿐만 아니라 업주가 직접 운영하는 가게 블로그, 포털 사이트 검색 광고, 자석과 같은 판촉물 광고의 효과도 분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배달의민족은 업소마다 최대 5개의 가상번호를 제공한다.

전단지 콜멘트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가맹업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까지 신청한 업주에 한하여 무료로 제공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전단지나 책자 광고 효과를 정확히 파악해 사장님이 효율적으로 광고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