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추석 앞두고 `스미싱 문자` 주의 요망

안랩(대표 권치중)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스미싱 문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이 지난 8월 1일부터 26일까지 발견한 스미싱 문자를 집계한 결과, 8월 1일부터 14일 동안 스미싱 문자는 특별한 증가세 없이 일 평균 약 98개 발생됐다. 하지만 15일 이후부터 스미싱 문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26일까지 일 평균 스미싱 문자 발생 건수는 약 172개에 달했다. 8월 중순 이전(8월 1~14일) 대비 약 1.8배 급증했다.

15일부터 26일까지 발생한 전체 스미싱 문자를 유형별로 보면 결혼, 돌잔치, 생일 등 내용이 57%로 가장 많았다. 도박 관련 스미싱 17%, 택배 사칭 스미싱 14%, 카카오톡, 예비군·민방위 훈련 사칭이 각각 5%로 나타났다.

안랩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다가올수록 택배 사칭 스미싱 문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추석 선물 관련한 ‘배송 지연’ 메시지나 특정 택배업체(ㅇㅇ통운, ㅇㅇ택배, ㅇㅇ로지스틱스 등)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스미싱 문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관련 문자 메시지가 의심스럽다면 URL 클릭을 자제하고 스미싱 방지 앱을 설치해 스미싱 문자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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