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1일 서울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20·30대 청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청춘 브런치 제4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에서 이석희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전무)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치열하게 싸워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청년들도 마찬가지로 치열하게 노력해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 조사 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지난 2008년 9위를 기록한 후 지난해 6위로 올라섰다. 이 원장은 “올해는 5위권에 들어설 것”이라며 “내년엔 리더가, 오는 2020년에는 시스템반도체 역량까지 갖춘 글로벌 종합반도체업체(IDM)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개발(R&D)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보다 가파르게 성장하기 위해 특히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이 회사의 전체 직원 중 61%가 기술 관련 인력이다.
이 원장은 “건설적 대립(Constructive Confrontation)을 통해 직원들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회사 내외부에서의 협업 정신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춘이여, 꿈을 디자인하라’는 대주제 아래 △SK하이닉스의 회사 소개와 인사 제도 및 하반기 공개채용(문유진 SK하이닉스 HR실장) △직장 생활에서의 소통 방법(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장) 등에 대한 강연도 진행됐다. 청춘브런치는 SK하이닉스가 지난 5월부터 진행해온 페이스북 오프라인 행사로 청년층에게 멘토링 강의와 브런치(Brunch)를 제공한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