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원장 김규한)은 협력기업 산수조경건설(대표 조성록)과 공동으로 건설· 광산개발 등에 의해 훼손된 야산 등의 비탈면 생태를 복원하는 녹화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은 토양 유실을 최소화하고 기존보다 인공토양의 보습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토양입자가 잘 뭉쳐질 수 있도록 천연 고분자 물질을 이용했다. 볏짚, 옥수숫대 등을 이용한 혼합재료 제조기술도 개발, 보습력을 높였다.
기술개발을 담당한 김재곤 책임연구원은 “인포-보은 도로공사 현장에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공사현장의 토사구간에서는 식물피복률 90% 이상, 암반 구간에서는 식물피복률 40%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