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학부생 모집에서 9.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신성철)이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다.
DGIST는 기초학부에서 200명 내외의 학생을 100%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첫 학부생 200여명을 모집한 DGIST는 전국 757개 고등학교에서 1953명의 우수한 학생이 지원해 9.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DGIST 기초학부는 융·복합 교육과 리더십 교육, 기업가정신 교육이라는 3대 교육 철학을 기초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공계 융·복합 인재양성을 위한 무학과 단일학부, 학부 교육 내실화를 위한 학부전담교수제, 디지털 시대에 부응한 자체개발 융·복합 전자교재 등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DGIST에 입학하는 학부생들은 전원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돼 4년 동안 등록금이 전액 면제된다. 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소와의 교류협정을 통해 미국 명문 대학 여름학기 수강, 해외연구소 연구 기회 제공, 세계적 석학과의 멘토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특전을 받을 수 있다.
DGIST 기초학부 신입생 선발전형은 8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모집하며 수시 모집 기간인 8월에는 미래브레인 추천전형과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Ⅰ, 정시 모집 기간인 12월에는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Ⅱ가 진행된다.
미래브레인 추천전형은 학교장의 추천을 통해 각 학교별 1명만 지원할 수 있고 50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며, 미래브레인 일반전형Ⅰ과 일반전형Ⅱ를 통해 150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문제일 입학처장은 “DGIST 학부생들은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탄탄한 이공계 융복합 교육을 받을 것”이라며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미래브레인을 교육해 창의와 기여, 배려를 두루 갖춘 ‘3C형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