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1년도 채 안된 특성화고 졸업 신입사원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기반으로 웹서비스 점검시스템을 개발, 3억원의 비용을 절감해 화제가 되고 있다. KTDS의 SW특성화고를 졸업한 안휘진, 채정희 사원은 IT서비스를 위한 웹서버의 정상적 동작 모니터링과 문제 발생 시 즉각적 대응이 가능한 웹서비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했다.

웹서비스의 정상적 동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해당 서비스 주소를 입력해 확인하거나 별도 상용SW를 이용해야 한다. 상용SW 이용 시 1개 주소에 약 30만원의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KTDS는 1000개 시스템에 상용SW 적용한 수준의 효과를 보면서 3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입사 5개월 만에 경력사원 못지않은 성과를 낸 이들은 특성화고 재학시절부터 KTDS 직원이 직접 강의하는 최신 SW 기술교육과정을 수료했다. 입사 후 오픈소스 개발방법론과 사내 전문가 교육 등으로 실무 수행역량을 쌓았다.
채정희 사원은 “학교 교육에서 다루지 않았던 오픈소스를 이용하다 보니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상용SW와 달리 모든 정보가 공개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휘진 사원은 “체계적인 사내 교육과 선배 자문 덕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