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조세회피처와 글로벌 기업(25) 어라이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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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이벌스타(Arrivalstar)는 조세회피처에 특허를 양도한 대표적인 특허관리 전문회사(NPE)다. 이 회사는 특허 양도 후 매우 공격적인 특허 소송을 진행해 주목을 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 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어라이벌스타는 2006년 이후 총 34개 특허를 버진아일랜드에 양도했다. 이 회사가 양도한 특허는 모두 버진아일랜드에 위치한 멜비노테크놀로지스(Melvino Technologies) 소유가 됐다. 멜비노는 현재 보유중인 특허를 모두 어라이벌스타로부터 양도받았다.

어라이벌스타는 특허 양도 이후 멜비노와 공동으로 총 369건의 소송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도 130건 이상의 소송을 제기해 특허 전쟁을 이어갔다. 지난 10년간 어라이벌스타가 단독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18건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에서 멜비노는 어라이벌스타가 본격적인 소송전을 전개하기 위해 조세회피처에 설립한 특허소송 전문 NPE로 추정된다.

실제로 멜비노는 양도받은 특허들을 활용해 매우 공격적인 소송을 전개했다. 멜비노가 10회 이상 소송을 제기한 특허만 14개에 달하고, 일부 특허는 200회 이상 소송에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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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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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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