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엑스씨, 소규모 하우스콘서트 지원사업 ‘음악쉼팡’ 전개

엔엑스씨(대표 김정주)는 지난 4월부터 제주도 내 하우스콘서트 공연기획자와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음악쉼팡’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음악쉼팡은 쉬는 곳을 뜻하는 제주방언 ‘쉼팡’과 음악을 결합했다. 이름 그대로 관객이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를 즐기도록 돕는 문화공헌 프로젝트다. 제주의 문화 다양성을 보존·확장하기 위해 시작했다. 연간 예산은 약 4000만원이며 도내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등지에서 진행하는 소규모 공연의 기획자 혹은 아티스트에게 매달 일정한 후원금을 지급한다.

지난달까지 카페세바, 카페하도, 쫄깃센터에서 열린 16개 공연을 지원했다. 이달에도 재즈 아티스트 서미현, 남경윤 등 3개 공연을 후원한다. 오는 23일 열리는 카페하도의 임인건 재즈 콘서트에는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을 수상한 재즈보컬 박성연 등 국내 1세대 재즈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9월부터는 제주올레 걷기축제에서 열리는 음악쉼팡 공연도 지원한다.

하우스콘서트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거의 없는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공연이다. 관객은 연주자와 밀접한 거리에서 생생한 연주를 즐길 수 있고 연주자는 대관비 부담 없이 개성 있는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최근 제주의 대안 공연 문화로 떠올랐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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