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조세회피처와 글로벌 기업(21) 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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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야후(Yahoo)가 조세회피처에 특허를 양도하기 시작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야후는 지난 2013년에 총 30개 특허를 버진아일랜드에 양도했다. 야후가 조세회피처에 특허를 양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후가 양도한 특허는 모두 버진아일랜드에 위치한 에너제틱 파워 인베스트먼트(Energetic Power Investment) 소유가 됐다. 에너제틱 파워 인베스트먼트는 야후로부터 양도받은 특허만 보유했다. 야후가 양도한 특허들은 대부분 데이터베이스 추출 관련 기술들로 피인용수가 200회에 달하는 우수특허가 다수 포함됐다.

야후는 1995년 설립돼 뉴스검색, 포털사이트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동안 구글에 밀려 사세가 크게 위축됐으나, 마리사 메이어 CEO 영입 이후 부활하고 있다. 야후의 주가는 올해 들어 42%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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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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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