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미국 아이나르테(iNARTE) EMC(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 부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의 자격시험 합격률이 60%를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나르테는 전자파 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한 국제 자격증이다. 한국에서는 현재까지 40여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KTL은 지난해 아이나르테로부터 교육·시험 주관기관으로 지정받아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 치러진 두 차례 시험 결과 응시생들의 합격률이 64%로 집계됐다. 이는 21% 수준인 일본에 비해 세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KTL은 앞으로 아이나르테 자격시험 출제경향 분석을 강화하고 교육과정을 보완해 합격률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KTL은 다음 달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EMC 부문 엔지니어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