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모바일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 NHN스타피쉬(대표 채유라)는 자체 개발한 ‘라인 도저’가 세계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라인도저는 지난해 11월 21일 출시 후 한 달 만에 세계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후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며 8개월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라인도저는 앞뒤로 움직이는 이동장치를 사용해 테이블에 놓인 동전을 밀어내고 획득하는 방식의 도저류 게임이다. 일본 주류 장르인 전통 오락실 인기게임이다.
NHN스타피쉬는 일본 공략을 위해 라인도저를 직접 기획·개발·서비스했다. 국내서 도저 장르는 다소 생소하지만 일본 사용자가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재미 요소를 살렸다. 전통 오프라인 게임을 모바일에 최적화하는데 주력했다. 경쟁보다는 편안하게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고 룰렛, 스핀, 찬스 등 다양한 미니게임을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라인도저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5개국의 애플 앱스토어 전체 무료 앱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채유라 NHN스타피쉬 대표는 “라인도저는 RPG나 퍼즐게임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장르로 세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게임”이라며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세계를 아우르는 게임 전문 개발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도저는 1000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연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