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해외에서 취업하기 유망한 10대 국가로 독일,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일본, 카타르. 호주, 홍콩 등이 꼽혔다. 청년들의 선호가 높은 영·미권 국가 외에도 아시아 선진국과 중동, 동남아 개도국 역시 해외 취업에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해외진출에 관심이 높은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해외 취업·창업 유망 국가를 선별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서종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가 연구를 수행했으며 분석대상은 우리 기업이 진출한 103개 국가다.
‘해외취업 유망국가’란 해당 국가의 시장규모, 성장성, 진입 용이성, 국내인력에 대한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우리 청년이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국가를 의미한다. 현지시장 매력도 및 진입용이성을 대표하는 지표들을 활용해 취업 고려대상 국가 45개를 일차 선별하고 추가지표를 적용해 유망국가 10개를 최종 도출했다.
청년들은 해외취업과 관련해 정보부족을 여전히 가장 큰 애로로 꼽고 있었으며 취업 유망 국가들에 대한 정보도 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위 관계자는 “유망국가별 취업 매뉴얼을 발간해 청년들에게 해외 일자리에 대한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유망국가·업종에 대한 진출이 정부 지원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취업 유망 10대 국가 및 국가별 주요 취업시장 동향>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