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전자가 인몰드안테나(IMA) 핵심 기술에 관한 미국 특허를 확보했다.
IMA는 케이스 일체형 안테나로 스마트 기기 경박단소화, 방수·방진 기능을 구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부품이다. 그동안 대산전자는 국내 대기업과 IMA 관련 특허 분쟁을 겪어왔다. 이번 미국 특허 확보로 IMA 기술에 대한 권리를 적극 주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산전자(대표 마상영)는 케이스 일체형 안테나 기술인 IMA 안테나 제작 방식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하고, 유사 특허보다 우선적으로 권리를 인정받는 선행권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IMA는 스마트폰·태블릿PC 케이스 내에 금속 안테나를 집어넣는 기술이다. 방수방진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대산전자는 IMA에 관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대기업들의 특허 침해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다. IMA에 관한 미국 특허를 취득함에 따라 향후 특허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산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중소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대기업에 적극적으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앞으로 특허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인식하고 우리 회사 기술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