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20대와 30대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진로·일자리 고민상담을 지원하기위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지역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청년버스는 지난 3월 25일 경북 진주 경상대학교를 시작으로 4개월간 전국 17개 지역을 방문, 총 1만3885명의 청년들과 만났다. 일자리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 정보와 진로 등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청년버스에 직접 탑승해 일자리·진로 전문가 심층상담을 받은 청년 수는 2546명, 버스를 방문한 청년들이 남긴 고민과 정부에 바라는 다양한 의견은 2426건에 달했다.
청년들이 남긴 메시지에는 진로와 일자리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직무체험 및 해외 취업에 대한 다양한 기회 확대, 다양한 직업 정보소개, 아이디어 지식재산권 보호, 국가지원 프로그램 사각지대 해소와 같은 정책 지원 요구도 있었다.
청년위 관계자는 “청년버스가 좀 더 많은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담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버스를 통해 모인 청년들의 어려움과 요구는 정부 각 기관에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버스는 하반기에도 창원 취업박람회(7월18일)를 비롯해 보령머드축제(7월22~23일),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8월1~2일), 부산국제광고제(8월21~22일), 홍대앞거리미술전(8월30일), 대학로콕!축제(8월31일) 등 지역 대학가와 다양한 행사·축제 현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