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지역특화 녹색산업 클러스터 조성 나섰다

서울 구로구 G밸리가 신재생에너지 혁신클러스터로 거듭난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15일 서울시 구로구 서울시창업지원센터에서 신재생에너지 혁신클러스터 ‘그린비즈랩’ 출범식을 열었다.

SBA는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운동 일환으로 에너지 산업 집적도가 높은 서울시 주요 지역을 에너지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까지 54억원을 투자해 총 6개의 지역특화 녹색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1단계로 올해 G밸리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지정하고 이날 전초기지인 그린비즈랩을 개소했다. SBA는 그린비즈랩을 통해 신재생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 그린비즈랩은 녹색기업 기술·제품 개발, 상업화에 필요한 멘토링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형 7대 녹색산업 영위 기업, 창업예정자는 무료로 등록할 수 있으며 매월 격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대기업, 창투사를 초청해 우수 녹색기술 발표회 개최하고 우수기술 보유기업을 대기업 협력사로 등록해 펀드투자를 받도록 하는 판로개척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SBA는 2단계로 마포구(ICT융복합), 노원구(도시자원순환), 강남구(녹색건축), 은평구(녹색서비스), 성동구(LED) 등을 에너지 혁신클러스터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녹색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전영 SBA대표는 “서울시 에너지 혁신 클러스터는 신재생에너지, IoT를 이용한 에너지 효율 향상, 자원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표준 제정,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나눠 기업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BA는 이날 녹색기술센터와 ‘서울시 녹색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나섰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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