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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유행…어린이집·유치원 개인위생 준수해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100개 의료기관 참여) 6월 22∼28일 기간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가 33.7명으로 유행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발생 후 7∼10일이 경과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예방 가능하다. 하지만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 달 동안 온열질환자 143명 발생…물 충분히 섭취해야

질병관리본부는 6월부터 7월 9일까지 전국 540개 응급실이 마련된 의료기관이 참여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총 14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자 105명(73.4%), 여자 38명(26.6%)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2.8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50∼59세가 36명(25.2%)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이 31명(21.7%), 40∼49세는 24명(16.8%)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에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가피한 경우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과도한 음주는 탈수를 유발하고 체온조절 충주 기능을 둔화시킬 수 있어 자제를 당부했다.

◆축구선수에게 흔한 ‘햄스트링 부상’ 5년새 2배 늘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 동안(2009∼2013년)의 ‘둔부 및 대퇴부위의 근육 및 힘줄의 손상(햄스트링 부상)’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09년 2만명에서 2013년 4만명으로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진료비는 2009년 45억원에서 2013년 65억원으로 5년 동안 21억원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 67.4∼68.2%, 여성 31.8%∼32.6%로 남자가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햄스트링 부상은 허벅지 뒤쪽 근육의 손상으로, 축구·야구 등 순간적인 달리기와 방향전환이 필요한 운동에서 많이 발생한다. 허벅지 뒤쪽 중 가운데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거나,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거나 근육을 펼 때 허벅지에 통증이 심하면 햄스트링 부상을 의심할 수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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