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00일을 앞둔 이카루스는 이제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0년간 공들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며 사랑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이카루스 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석주완 상무는 서비스 100일을 앞두고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한 것에 감사하며 더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시리즈와 ‘창천온라인’으로 중국 게임 시장을 점령한 한류 1세대 개발사다. 2000년 초 선보인 ‘미르의 전설2’는 세계 누적매출 2조2000억원 달성, 누적 회원 2억명 돌파, 중국 온라인게임 동시접속자 80만명 등 눈부신 기록을 세웠다.
이카루스는 위메이드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대작이어서 침체한 국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석 상무는 “10년 동안 개발한 점이 많이 이슈가 된 만큼 부담도 컸다”며 “성공적으로 게임을 출시해 기쁘고 무엇보다 열심히 개발·서비스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이카루스 서비스 100일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다시 한 번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게임 출시 직후 PC방 점유율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다 잠시 밀려났으나 최근 조금씩 사용자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석 상무는 “이카루스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활성화, 업계와 사용자의 시장 평가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임을 잘 알고 있다”며 “보기 드문 대작인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올 하반기 새로운 대작 MMORPG ‘창천2’의 중국 서비스를 앞뒀다. 텐센트게임즈와 ‘로스트사가’ 중국 출시 준비도 한창이다. 이카루스에 이은 온라인게임 신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