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의 참신한 신기술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는 상가가 등장한다.
중소벤처 전용 오피스텔 빌딩인 ‘다이렉트 타워’ 건립을 추진중인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사장 김명화)은 빌딩에 ‘신기술 IT융복합관(가칭)’을 만들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다이렉트 타워는 2016년 완공 예정으로 서울 관악구 중앙동에 들어선다. 중소 소프트업계가 주축이 돼 추진하는 것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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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융복합관에는 우수한 제품을 갖고 있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제품을 소개하게 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마트(D-마트)와 함께 들어서는 것으로 조합측은 두 장터가 판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IT융복합관과 D-마트는 매장의 지분을 분양받은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공급한 제품을 관리회사가 판매하는 신개념 점포다. 김명화 조합 이사장은 “대형마트와 함께 들어서 중소벤처기업이 쉽게 고객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이렉트 타워는 지상 18층, 지하 7층, 연면적 3만3000㎡ 규모로 D-마트, 오피스텔 216개, 근린생활시설, 문화체육시설(기부채납) 등으로 구성된다. 청약자 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특수목적법인(다이렉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한다. 분양 부진으로 사업추진이 무산되면 에스크로 계좌에 입금되는 청약금이 투자자에게 반환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청약에 참여하는 기업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상품인 ‘건물신축 중도금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조합은 매주 화요일 지역 중소기업청을 순회하며 사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