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카오틱문스튜디오(Chaotic Moon)가 가상현실 HMD(Head Mount Display)인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와 립모션(Leap Motion) 컨트롤러를 이용해 지금까지의 자동차 판매 상식을 뒤집는 방법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버추얼 자동차 쇼핑(Virtual Car Shopping)이 그것.

오큘러스 리프트와 립모션 컨트롤러를 함께 이용해 마치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처럼 손동작만으로 가상 이미지를 움직이는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상 세계에서 자동차를 둘러보고 손을 돌려 차를 회전시키거나 옵션을 선택하는 등 가상으로 자동차를 살펴볼 수 있다.
카오틱문 스튜디오 측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쇼룸 밖에서 실제로 자신이 선택한 자동차가 어떻게 보이는지 또 어떻게 움직이는지 가상 체험하는 역할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체나 시트커버 색상 등이 밝은 태양 아래에선 어떻게 보이는 지까지 꼼꼼하게 가상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아직 컨셉트 단계인 차량에 가상으로 시승을 하거나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컨셉트카를 가상세계에서 고르게 해 실제 제작에 들어가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수도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 등을 이용한 3차원 활용도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구글도 구글 엔지니어인 브랜든 존스(Brandon Jones)에 따르면 크롬(Chrome)이 윈도와 OSⅩ 버전에서 웹VR(WebVR)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롬이 웹VR를 지원하게 되면 브라우저 상에서 오큘러스리프트나 구글이 얼마 전 막을 내린 구글I/O 기간 중 배포한 구글 카드보드 등 가상현실 HMD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가상 자동차 판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