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장은 ‘스트리밍 방송’으로 이동중

[테크홀릭] 미국 TV 방송국 사업의 무게 중심이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으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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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코퍼레이션 측은 지난 7월 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포럼에서 시청자당 광고 수익을 보면 TV보다 스트리밍 쪽이 수익성이 더 좋다고 밝혔다.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시청하게 되면 시청자가 광고를 건너뛸 수 없고 완전한 형태로 보게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

이런 이유로 시청자당 광고수익은 온라인 스트리밍 쪽이 현재 TV보다 10∼20% 많다. 하지만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인기 드라마를 점점 방영하는 횟수가 늘어나면 이런 차이는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런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의 수익성 확보와는 별개로 자체 조사 결과 TV 시청 시간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선 응답자 중 28%가 TV 보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한 반면 줄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17%였다. 55%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답한 것. 하지만 기존 TV 시청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이런 TV 시장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TV 광고 매출은 올해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규모 면에선 여전히 온라인 스트리밍 동영상 광고 지출보다 10배에 이르는 압도적인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TV 광고는 올해 3.3% 성장해 685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온라인 광고는 41.9%나 성장하지만 규모는 59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 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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