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에듀닉스, 내신영어로 영어교육 시장 새 돌파구

온라인 영어 학습 전문 회사가 내신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사교육 시장에서 새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유인에듀닉스(대표 이성균)는 영어 듣기·말하기·읽기·쓰기·단어 학습까지 실용영어 위주 콘텐츠에서 내신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하반기부터 본격적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80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온라인 영어 학습 프로그램 ‘이그잼포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그잼포미는 온라인 영어학습자료 커뮤니티인 ‘이그잼포유’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사이트다. 가맹 학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영어 콘텐츠 및 학습 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학원, 교습소, 어학원, 공부방에서 랩실이나 온라인 과제 형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유인에듀닉스는 내신영어 및 직장인 대상 평생교육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변화하는 사교육 시장 흐름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학원연합회에 따르면 출산율 저하 및 사교육 억제 정책으로 전체 학원의 약 절반이 폐업하거나 폐업위기에 시달린다고 알려졌다. 이 회사도 중소 학원이 가맹점인 만큼 한때는 매출의 약 30% 상당이 축소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유인에듀닉스는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말하고 쓰기 위주의 실용 영어가 내신에 반영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신 영어를 프리미엄 서비스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교과서 출판사별, 단원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현황 및 성취도를 월간 보고 형식으로 학생에게 전달한다. 입시 영어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의 요구를 만족시키며, 학원장과 강사의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이성균 유인에듀닉스 대표는 “실용영어와 내신영어는 콘텐츠나 학습방법이 다르다. 교육과정이 자주 개편되면서 여기에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학원장들이나 강사들이 느끼는 부담이 매우 크다”며 “큰 프랜차이즈 학원이 아닌 작은 학원에서도 입시 영어 교육 변화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했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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