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새로운 기업 트렌드로 자리잡아

Photo Image

조세회피처로 특허를 옮기는 행렬에 새롭게 뛰어든 글로벌 기업이 크게 늘었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에 따르면, 지난해 조세회피처에 특허를 10개 이상 옮긴 23개 기업 가운데 19개 회사가 신규 양도 기업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총 5개사 가운데, 4개 기업이 처음으로 조세회피처에 특허를 양도했다. 전체 특허 양도 기업에서 신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모두 80%를 넘는다.

조세회피처로의 특허 양도가 글로벌 기업의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조세회피처에 특허를 양도하는 것은 극단적으로 유리한 조세정책 때문이다. 특허 소유 기업이 조세회피처에 위치할 경우 특허 로열티나 라이선싱 수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각종 규제도 피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조세회피처로의 특허 양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Photo Image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2000년 이후 특허 유입이 급증한 조세회피처를 대상으로 △조세회피처별 특허 양도 현황 △특허를 옮긴 주요 글로벌 기업 △특허 매입에 나선 NPE 동향 △특허 이동 이후 글로벌 특허소송 변화 등을 심층 분석했다.

※ 주요 글로벌 기업 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hoto Image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