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공기업 임원들의 동반성장과 성과공유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추진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3일과 4일 이틀간 여수 히든베이 호텔에서 ‘성과공유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성과공유 아카데미는 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이론부터 과제발굴 방법, 계약서 작성, 공유모델 및 우수사례 공유 등 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무위주의 교육을 기업별 담당자에게 제공하는 성과공유 사내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이번 CEO아카데미는 기업 의사결정권자인 임원의 성과공유 인식을 제고하고 추진동력을 마련하고자 개설했다.
정부와 동반위의 동반성장 정책 공유, 상호토론, 협력적 경영 및 문화특강, 기업별 동반성장 비전 공유, 우수사례 발표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동반성장에 대한 전문성을 키울 예정이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절감을 위한 공정개선과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협력업체와 나누는 상생협력 제도로 지금까지 154개 기업에 도입됐다. 최근 1차 중견기업의 성과공유 도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대기업-1차-2·3차 협력사 간 건강한 기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종국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은 “CEO 아카데미는 정부와 위원회의 동반성장 정책 전반에 관한 주요 기업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라며 “기업 임원진과의 대화와 토론으로 동반성장의 필요성 및 이를 실천하는 기업의 애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포스코, 삼성 등 26개 대기업과 10개 공기업 임원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