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D사업화 위해 3000억원 저금리 융자

정부가 연구개발(R&D) 사업화를 위해 3000억원의 저금리 융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R&D에 성공한 중소·중견기업에 전담은행(기업은행·우리은행)을 통해 올해 총 3000억원을 저금리로 융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사업 1차년도인 작년에는 총 251개사에 2.34~5.67% 금리로 3100억원 규모를 대출해 은행별로 1.83%P(기업은행), 0.5%P(우리은행) 금리혜택이 있었다.

올해도 내년 4월까지 저금리 융자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출규모와 금리는 올해 R&D 예산규모를 감안해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한다. 신용등급별로 평균 1.5%P~0.5%P 수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지원기업과 더불어 두뇌전문기업과 미활용 기술 등을 이전받아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 R&D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R&D 전담기관은 산업부 R&D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수 중견·중소기업을 무역보험공사에 추천하고, 무역보험공사는 해당 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보증한도 2배 우대, 보증요율 20%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산업부는 이날 R&D 사업화 전담은행 도입 확산을 위한 관계부처 제도설명회도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정부 R&D 예산이 1000억원 이상인 10개 정부기관과 소속 산하기관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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