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IT기업 오로라디자인랩(대표 김용)은 올해 단일 건물로는 최대 규모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사옥 LED 시스템 조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LH 신사옥 사업은 부가세 포함 3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LED 시스템 조명 프로젝트로 조명 제어와 조도 디밍 제어 규모만 17억7000만원 규모다. 조명 및 조도 디밍 제어 부문 비중이 커 국내 주요 제어 업체의 관심이 컸다. 오로라디자인랩은 지난 2012년 공공 부문에서 단일 규모로 가장 컸던 정부세종청사 1단계 2구역(부가세 포함 71억원)과 두 번째로 큰 LH 신사옥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오로라디자인랩은 LH 프로젝트에 정부세종청사에 적용한 ‘무선 통신 기반 LED 시스템 조명’을 설치한다. 이 회사의 ‘차세대 시스템 LED조명’은 단순히 자동으로 밝기만 조절하는 조명이 아닌 무선 통신 및 동체·조도 센서 기반으로 건물 전체 LED 조명을 연계해 자동으로 디밍 제어하는 기술 융복합 솔루션이다. 자동으로 밝기가 조절되고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한 혁신 솔루션이다. 특히 지능형 복합 센서가 내장돼 있어 차량이나 이동하는 사람이 없을 때 자동으로 소등 되거나 최저 밝기 상태로 유지하고 빛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조명의 조도를 조절한다. 오로라디자인랩 측은 이 시스템을 주차장에 적용하면 85%의 전력절감 효과가 있고 사무실도 60% 이상 전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로라디자인랩의 무선 통신은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솔루션과 연동할 수 있다. 빌딩과 조명을 연계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전력·조명을 통합 관제할 수 있다. 오로라디자인랩의 BEMS 솔루션은 건물 내 자동제어시스템(BAS, IBS, FMS, BMS, EMS 등)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통합관리 할 수 있다.
오로라디자인랩은 정부세종청사 1단계 2구역과 LH 신사옥 외에 정부세종청사 2단계 2구역·서울시청·수원시청·김해시청·경기도청·서울메트로·광주 도시철도공사 등 지방자치단체와 현대건설·SH공사·삼성물산 등 민간 건설업체에 설치했다.
오로라디자인랩은 업계 최초로 ‘지능형 LED 조명 컨트롤러 분야’에서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했고 중소기업청 지원 산학연구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