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의 인맥관리 문화가 바뀌고 있다. 명함스캐너 전문업체 코아비즈(대표 김성학)는 스마트폰 명함관리 연동기술 기반의 인맥 관리용 솔루션 ‘사람사이 Pro2.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웹 연동 인식모듈과 스마트폰 연동 모듈, 신분증 인식모듈 간 상호 연동 기술로 ‘원소스 멀티’ 방식의 인맥관리가 가능하다. 일반 웹 서버가 아닌 내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스마트폰을 통해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기존 제품인 명함인식기 ‘사람사이’와 통합 영업 관리 SW ‘비즈맵’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이 솔루션은 명함스캐너에 명함을 넣으면 자동으로 인식해 필드별로 정리해 주기 때문에 편리하며 메모작성 등 고객 관리 기능도 포함했다. 설정에 따라 필드명 추가는 물론이고 등록된 고객정보를 기초로 성별·지역별·직급별·친밀도·연령별·접속통계 등 자유롭게 분류해 관리할 수 있다. 개인 PC에 저장된 인맥관리 DB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검색하고 전송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에서 촬영한 명함을 스스로 인식한 후 개인용 PC의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한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과 연동한 통합관리도 가능하다. 여기에 모바일 연동 서비스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스마트폰 사용 인증 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PC에 저장된 인맥 DB를 모바일 명함관리 연동 서비스를 통해 검색, 통화, 문화 및 메일 보내기 등을 실시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명함 이미지를 PC에 전송해 저장하거나 통화도 할 수 있도록 양방향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성학 사장은 “사람사이 프로2.0은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했다”며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인맥관리가 모바일 환경에 맞게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람사이 비즈맵’은 명함 이미지를 명함용 프린터로 스캔한 후 텍스트로 변환해 프로그램으로 관리한다. 명함 정보는 관계, 친밀도, 직업분류 등 평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정리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SMS 자동전송, DM발송, 고객 이력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