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피스, 스마트워크, 전사 모빌리티, 개인기기사용(BYOD), 개인기기사용선택(CYOD) 등 기업 내 모바일 환경은 다양해졌다. 더 이상 모빌리티 전략은 기업 경영에서 더 이상 뺄 수 없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자신문은 1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혁신을 부르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을 주제로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서밋 2014’를 개최, 기업이 모빌리티 경영환경에 대처해야 할 해법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명종 한국오라클 전무, 장현기 한국IBM 실장, 김선일 구글 상무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기업의 효과적인 모빌리티 전략 방안을 제시했다.
◇모바일 플랫폼 변화와 보안에 대응해야
전문가는 기업 내 다양한 업무에 모빌리티가 적용되면서 최고경영자(CEO)가 모바일 플랫폼과 보안에 집중 고민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심명종 한국오라클 전무는 “모빌리티 경영환경으로 기업은 정보보안, 시스템 연계, 멀티 디바이스 개발이라는 주요 과제에 직면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은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과다한 비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전무는 모바일에 최적화 된 IT거버넌스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크로스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개발과 경험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제안했다.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플랫폼 변화도 강조했다. 장현기 한국IBM연구소 실장은 “모바일 플랫폼은 과거 자체 개발하던 상황에서 모바일전사애플리케이션플랫폼(MEAP) 기반을 거쳐 최근에는 서비스로서의모바일백엔드(mBaaS)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SK텔레콤은 mBaaS를 적용 스마트워크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SK텔레콤 mBaaS 기반 스마트워크 프레임워크는 모바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과 표준화된 공통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SK텔레콤 서비스 모듈과 고객 시스템과는 멀티 프로토콜 어뎁터로 연결돼 있다.
모바일 구현에 따른 보안체계도 강조됐다. 특히 BYOD에서 CYOD로 확산되면서 기업 업무에 적용되는 모바일기기가 급속도로 다양해져 각각에 맞는 보안체계를 갖추는 것이 쉽지 않다. 심 전무는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관리를 위한 보안콘테이너, 기업 애플리케이션 접속에 따른 보안 채널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서버 플랫폼 기반에서 사용자 인증과 접근제어 기능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바일 플랫폼·보안 도입 전략 제시
오후에는 모바일 플랫폼과 모바일보안 두 개 트랙으로 나눠 총 12개의 전문가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모바일 플랫폼 트랙에서는 △박경인 디비밸리 상무의 ‘기업용 모바일 매니지먼트 플랫폼(EMMP)을 활용한 모빌리티 구축과 운영 혁신’ △박준 SK C&C 과장의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현장 5년의 기록, 그리고 미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조준우 유라클 연구소장의 ‘비욘드 MEAP 기업·공공 모바일 플랫폼 구축 전략’ △허남주 시트릭스 차장의 ‘기업용 앱스토어를 통한 새로운 통합 모빌리티 전략 구현 구축’ △서경구 한국MS 상무의 ‘모바일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차세대 그룹웨어’ △강석 효성 차장의 ‘효성 모바일 오피스 구축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모바일 보안 트랙에서는 △박정호 모바일아이언 부장의 ‘모바일 첫 번째 여행(Journey to the Mobile First)’ △구자만 포티넷코리아 수석아키텍트의 ‘모바일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정보보호 전략’ △백종경 킹스정보통신 책임연구원의 ‘BYOD 환경하의 스마트워크 구축을 위한 보안 가이드’를 발표했다.
△임승민 마크애니 실장의 ‘MDM & MAM & MCM and MORE’ △최장락 한국오라클 수석컨설턴트의 ‘모바일 환경을 위한 보안 패러다임’ △정욱아 한국IBM 차장의 ‘가장 쉽고 빠르게 시작할 수 있는 기업 모빌리티관리 방안’도 소개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