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예고된 주유소 동맹휴업에 정부가 강경 대응할 계획이다. 10일 석유업계와 진행한 긴급 간담회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동맹휴업을 엄정 대처할 방침을 밝혔다. 이날 긴급간담회는 한국주유소협회의 동맹휴업 예고에 따라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의 석유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스오일, 석유협회 등 정유사 임원과 알뜰주유소협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김준동 실장은 이 자리에서 “금번 주유소 동맹휴업은 정당성이 결여된 명백한 불법행위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거”이라고 말했다. 또 정유사와 알뜰주유소 관계자들에게 주유소 동맹휴업에 대비해 정상영업, 안내표시, 영업시간 연장 홍보 등을 통해 국민생활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유사와 알뜰주유소협회 관계자들은 주유소 업계가 동맹휴업을 강행하더라도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는 정상영업, 영업시간 연장 등을 통해 정부 정책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