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은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NH농협증권의 ‘채움글로벌(채움Global) 서비스’를 9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개인·기관고객의 해외자산 투자 관심이 늘고 있다는 점에 부응한 것이다.
채움글로벌 서비스로 미국·홍콩·일본뿐 아니라 아시아·유럽 주요 국가 주식을 온라인으로 직접 투자할 수 있다. 총 13개 거래소의 실시간 온라인 매매가 가능하다.
김영민 NH농협증권 국제영업팀장은 “온라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가능하며 선환전없이 원화예수금만으로 주문이 가능한 원화증거금 방식을 국내 최초로 채택해 고객의 환율리스크를 최소화했다”며 “추후 수요예측을 통해 총 30개 거래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화증거금 방식을 통해 투자자가 외화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원화증거금을 활용한 해외주식 매매가 가능하며 주식매매가 체결되지 않을 경우 미운용 외화 잔액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
김 팀장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조회 화면을 포함해 ETF 투자에 도움이 될 콘텐츠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매매 시세뿐 아니라 주식종목 분석을 위한 ‘비스타(Vista) 종목정보’ 서비스로 실시간 종목뉴스와 정보도 제공한다.
NH농협증권은 해외주식 거래시스템 운영으로 신규고객을 유치해 수익을 다각화하고 NH농협은행은 외환실적을 높여 비이자 이익이 증대되는 수익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최근 인수된 우투계열 및 기존 자회사간에도 이러한 자발적 태스크포스(TF)를 권장하고 적극 발굴해 은행-비은행 시너지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