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총장 강성모)와 대전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은 9일 학내 본관 제1회의실에서 ‘의료와 전자통신 기술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 확대’를 주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개발 및 연구 △의료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및 연구 △해외환자 원격진료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 공동수행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 협력방안에는 모바일을 접목한 사물인터넷 기반 웨어러블 기기와 센싱(sensing)기구 개발, 이를 활용한 건강증진 및 의료서비스 시스템 구축,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동 진출 등이다.
강성모 총장은 “50년 역사를 가진 선병원의 의료기술과 정보기술 분야 세계대학 랭킹 20위권인 KAIST의 기술을 접목하면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선승훈 대전선병원 의료원장은“세계적인 과학기술을 보유한 KAIST 교수진과 국민 주치의 윤방부 박사가 이끄는 선병원 의료진, 양 기관의 진정한 실사구시 주체들이 세계시장을 목표로 협력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전 세계가 인정할 만한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KAIST 정보과학기술대학은 개인의 생체정보 데이터를 의료지식 축적 및 의료 서비스와 연계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