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되거나 불편한 행정서비스 개선작업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정부 대국민서비스 연계 방안에 대해 3일부터 30일까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행부 홈페이지(www.mospa.go.kr), 대한민국정부포털(www.korea.go.kr), 정부3.0 홈페이지(www.gov30.go.kr) 등에 행정서비스 내용이 게시되면 국민 누구나 과제 선호도를 매기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안행부는 지난해 1만8000개 이상 전자정부 시스템을 분석, 유사한 시스템을 모아 88개의 연계 과제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국민 생활에 밀접한 25개 과제를 국민 의견 수렴 적합 과제로 선별해 게시할 예정이다. 가계금융 지원과 취업 관련정보 등이 대표적 예다.
정부는 국민 의견을 통해 각 기관 유사 정책서비스를 비교하는 한편 불편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강병규 장관은 “국민 의견수렴은 공급자(정부) 중심이 아닌 수요자(국민) 관점에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시도”라며 “정부가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