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유전자 분석을 통해 먹거리 불신 해소

유전자 분석을 통해 쇠고기 원산지 등을 구별하는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솔젠트(대표 명현군·이성준)는 첨단 쇠고기 원산지 분석 기법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공동으로 개발해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솔젠트는 이 기술을 이미 특허(제 10-1355914호)등록까지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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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원산지분석법·사진은 시중에 유통되는 쇠고기를 유전자 분석방법으로 한우와 비한우로 판별해 값싼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키는 행위를 막을 수 있다. 실제로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금산 한우특화거리에서 미국산 등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자신의 식당에서 수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A씨(44)를 구속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가 의심되는 품목은 시료를 채취해 솔젠트의 한우검정키트를 이용해 유전자분석을 통한 과학적인 식별 방법으로 단속하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쇠고기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3시간 이내에 정확하게 한우와 비한우로 구분할 수 있다. 분석 가능한 대상 범위도 넓어 생고기뿐만 아니라 육포, 뼈, 익힌 고기 등 쇠고기 가공품에 대해서도 원산지 판별이 가능하다.

솔젠트 관계자는 “한우는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소비자가 판매자를 믿고 먹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공인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식품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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