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모빌리티 발전 위해 산학연 협력 및 산업 간 융합 필요" 지적

도심형 개인 이동수단인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산·학·연 협력과 연관 산업과의 융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원장 권영각)은 1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인용 이동수단 산업의 산학연 상생 및 융합 발전 포럼’을 열고 퍼스널 모빌리티 지원체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추진하는 사업은 공공 목적으로 기존에 구축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분야·지역별 주체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1~2인승의 소형 퍼스널 모빌리티 개발 인프라 공동 활용과 인력 및 정보 교류 등을 위한 포럼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권영각 원장은 “국내의 퍼스널 모빌리티 연구개발 및 산업 활성화 체계는 사실상 전무하다”며 “분야별로 흩어진 지원체계를 연동하고 기존에 구축된 연구개발 기반을 융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이 주축이 되는 산학연 전문가 포럼을 구성하고, 웹 기반의 국제 신뢰성 시험평가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문가 포럼의 경우 디자인, 문화, 환경 및 연관 산업과의 융합을 도모한다.

하지만 퍼스널 모빌리티 연관 인프라 구축이 지역별로 분산되는 측면이 있어 지역 사업 간 융합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 개막에 앞서 전기동력 및 부품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직립형, 의자형, 자전거, 오토바이, 승용차 등을 망라해 1~2인승의 소형 전기동력 이동수단을 통칭한다.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은 지난 2011년 5000만대 수준에서 2020년 1억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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