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어바인 의대생 구글글라스로 4년간 수업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최초로 구글글라스가 도입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 의학전문대학원이 학생 전원에게 스마트 안경 ‘구글 글라스’를 지급하고 4년간 수업시간에 사용하도록 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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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글라스 제공:구글

UC 어바인 의학전문대학원 1·2학년생들은 해부학과 임상실습 시간에, 3·4학년생들은 병원 회진 시간에 각각 구글 글라스를 착용한다. 의과대학이 웨어러블 기기를 교과과정에 통합해 교육용으로 쓰는 세계 최초 사례다.

랠프 클레이먼 의학전문대학원장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면 학생들에게 더 영향력이 크고 의미가 있는 임상 학습 경험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헬스케어 분야는 보다 개인화되고 참여적이며 가정 중심적이고 디지털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런 경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훈련하는 데도 디지털 기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부 의료기관들이 진료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구글 글라스를 테스트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의대 교육에 채용한 것은 UC어바인 의대가 처음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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