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IT업계가 동남아 수출에 청신호를 켰다.
울산경제진흥원(원장 김정도)은 에이티엠 등 울산 3개 IT기업이 지난달 말 인도와 말레이시아에서 IT무역사절단 활동을 벌여 약 400만달러의 계약 추진 및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유시스(대표 이일우)는 산업안전정보솔루션으로 총 12건의 상담을 진행해 구매 의사 확인 223만 달러, 계약 추진 174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세계 5위 규모의 말레이시아 FPSO 분야 A사와 해양플랜트 안전 및 관리 장비 솔루션 도입에 관해 지속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아이티스타(대표 윤성호)는 자동차 부품 조달 SCM 솔루션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해 구매 의사 확인 29만달러, 계약 추진은 28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에이티엠(대표 류항기)은 차량용 블랙박스로 말레이시아에서 5건의 상담을 통해 146만달러의 구매 의향을 확인했다.
김정도 울산경제진흥원장은 “우리나라의 앞선 IT 경쟁력과 코트라의 현지 맞춤형 바이어 주선으로 실계약 성사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상담 실적과 더불어 인도SW기업협회를 방문해 인도 IT산업 시장과 동향을 파악하고 인도 IT기업과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